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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취업 일기 1주차 (복숭아 수다)

해먹는셰프 2024. 7. 24. 23:18

"뭐살까요?"

"맛있는 복숭아 추천좀해주세요 사장님~"

가락시장 딱복숭아

 

직접 구매해보고

직접 먹어보면서

 

깨끗한것들, 물르고 썩은것들 먹어보면서

하루하루 바뀌는 공판장 가격들을 느껴보면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보면서

가락시장에서 직접일하며 느낀 복숭아에 대한것들을

그런 과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글을 적습니다.

 

가락시장 딱복숭아2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글을 작성하며 여기에나온 이름과 나이는 이해를 돕기위한 가명임을 밝힙니다.)

 

 

 

단골1)  52세 이효정님은 주기적으로 과일을 사러온다. 항상 남편은 뒤에서 지켜보며 담배를 태우고 이체정님만이 도매사모님과의 보이지않는 신경전과 질좋은 과일을 선별하는 작업을 이룬다.

이효정 ::오늘은 뭐가맛있어?

사장님 : 복숭아 가져가세요.

이효정 : 맛있어?

사장님 : 오늘 아침에 나온거라서 집에가서 하루 이틀 후숙하고 드시면 맛있어요 가져가세요~

이효정 : 정말? 나 사장님 믿고 맨날 이집오잖아. 맛없으면 안돼...

(항상 고객분들이 하는 질문중 1티어는 맛있어요? 이다... 마무리도 맛없으면 안된다는 말까지 하는 고객님들은 흔히볼수있다..)

사장님 : 드셔보시구 맛있으면 또 사러오세요. 오늘은 11과짜리 그레이트가 가장맛있어요.

그레이트 복숭아

이효정 : 백도??? 딱복숭아?

사장님 : 지금은 백도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것은 아삭한 딱복숭아맞아요. 

이효정 : 마도카는 뭐에요? 복숭아 종류도 많네...(마도카:왕홍백 이라고도 불리는 일본 품종중 하나 400g까지 나가는 대과 종,14brix이상,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물복보단 딱딱하고 딱복숭아보다는 물컹한 신비로운 경도)

사장님 : 복숭아인데 백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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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복숭아의 형태

단골2) 42세 최세린님은 7월만 되면 납작복숭아를 먹었던 유럽여행이 그리워 가락시장을 찾고는 한다. 오늘 경매받은 싱싱한 납작복숭아를 찾아서 가락시장을 들어가야겠다고, 장마가 쏟아지기전에 맛있는 복숭아를 실컷 먹고, 14층언니에게도 선물하기위해서 박스로 사겠노라고 가락시장에 벤츠 c클래스를 끌고 들어온다.

최세린 : 사장님 납작복숭아 들어왔어요?

사장님 : 없어요... 다른데 가봐요~

 

 

 

 

여기서 잠깐!!

"햇사레"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 6개 조합이 결성한 복숭아 상표

햇사레 수황 복숭아

가락시장에가면 흔하게 볼수있는 이 박스

바로 햇사레에서 공판장으로 오는 박스입니다.

 

 

 

단골3)  47세 김슬기님은 몇일전 그레이트를 사간뒤 너무맛있게 먹은 나머지.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그레이트를 선물하기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하였다.

 

김슬기 : 사장님 저번에 먹은 복숭아... 그레이트? 진짜 맛있게 먹었잖아요...

사장님 : (흐믓하게 웃으시며) 진짜~ 그레이트 오늘도 들어왔어요.

김슬기 : 안그래도 엄마한테 가는데 보자기좀 싸서 주실수 있을까요?

사장님 : 32000원에 가져가, 단골들 말고는 35000원에 주고있어요. 이거 엄청 맛있는거에요.  살짝 딴딴한데, 후숙 조금만해주면 말랑해지는 백도

김슬기 : 어머님이 드실꺼라서 이빨이 약하세요.

사장님 : 저도 이가시린데 이거는 저도 먹는거에요 가져가세요~

김슬기 : 그럼 보자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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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재배과정

 

 

복숭아 재배과정중 Tip

농사꾼은 잎눈 꽃눈중 열매를 맺는 꽃눈을 중요시하지만 
나무의 목적은 잎눈을 먼저생각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1. 농약


도매상들이 제일 치를 떠는 병이 이 천공병(세균구멍병)


비를 맞는계절에 나오는 여름 제철과일임으로 
비가오기전 보호살균제를 뿌린것이 중요하다. ( 카,다 계열- 예방보호제, 사 계열-치료제) 

1.1 농약과 유기화학농약을 사용하는 기간 사이에 근접하게사용하면 안됨.

( 농약 뿌리는 시간은 새벽 5,6시에 하는게 좋다.)

PLS(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키면서 농약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유기 화학농약이 어떤재료로 만들어지는지 중요합니다.

( 약효,지속시간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있다면 친환경을 쓰는데 주의할것/복숭아에서 황,동을 사용x )

과원에는 항상 병원균이 존재한다

 


2.   꽃

- 단과지 : 길이가 10cm이하의 짧은 가지, 끝눈만 잎눈 

- 중과지 : 길이가 10~30cm인 가지로 중간의 눈들은 잎눈이 없고 꽃눈

- 장과지 : 길이가 30cm이상 되는 열매가지로 2,3,개의 잎눈이 있고, 중간에는 대개 꽃눈과 잎눈이 함께 붙으며, 끝에 잎눈이나 꽃눈이 있음.

- 결과지 : 열매를 맺는 나뭇가지

 

- 착화지 :열매를 맺은 나뭇가지

개화 이후의 관리 개화기때 저온이 없었지만, 개화 이후에 착과와 연결시킬수 있는 부분은 수분수정입니다.

저온이 없었지만 벌이나 유충들이 많이 있을수 있어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게되면 (오후10~새벽2시) 수분율이 뚝 떨어집니다. 착과에 어려움을겪을수 있습니다. ( 최저와 최고온도의 편차가 심하게 되면 수분이 이루어지는 3일을 못채우고 벌이 떠나게되고 꽃이 수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렇게된다면 꽃과 열매는 없는 시기가 오게되는것이죠.)

 

결국, 나무가 극복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농사꾼의 역할입니다.

 

 

 

가납암 (7월초 중-매년 숙기(수확시기)가 빨라지는중) - 그린황도 300g까지 갔지만 150~200g에서 멈추는 상황

숙기가 빨라지는 만큼 크기와 양이 그에따라 낮아지는 추세.

경핵기

핵할(이 없어지는 추세 = 수확시기가 빨라진 만큼 성숙이 빨라지기 때문

 

3. 결과지가 겹칠경우

하난 건너뛰고 결과지로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이상기후가 진행되고있는 기후문제를 단과지들이 고통을 분담하면서 살아갑니다.

3,4개에 하나씩 착과를 시키는데, 열매를 갖고있지 않는 단과지는 열매를 갖은 착과지의 엽소확보를 도와줍니다.

여러가지 생리장애를 위해서 결과지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단과지또한 함께 가져가는게 나무에게 좋습니다.

 

 

 

4. 색 과실꼭지부위 주위가 초록생이 옅어지고 노란색이 나올때쯤 수확시기가 된것입니다.

직접 키우는경우 과실상태에따라 푹 익히고 따는것이 더 맛있게 느껴질수 있기때문에,

공판장으로 갈것인가 아닌가에따라 수확시기가 나뉠수 있습니다.

 

5. 계절별 수확시기

생육과정
복숭아의 기상재해 및 예상되는 문제점

 

 

출하시기 및 더 다양한 종류들이 궁금하다면 농촌진흥청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세요!!!

https://www.nongsaro.go.kr/portal/ps/psb/psbl/workScheduleDtl.ps?menuId=PS00087&cntntsNo=30662&sKidofcomdtySeCode=210002&totalSearchYn=Y

 

복숭아 | 농사로

주요 재배품종 주요 재배품종 품종 숙기 (수원) 과중 (g/개) 당도 (°Bx) 월봉 7월중순 250 10.0 창방 7월하순 230 10.8 월미 8월상순 270 10.5 천홍 8월상순 250 12.5 대구보 8월중순 280 10.5 미백도 8월중순 280 1

www.nongsaro.go.kr

 

 

 

 

후룻추

 

 

출처

유튜브(청도 달콤한농장,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위키백과 복숭아, 농촌진흥청)

논문 (연구결과 활용을 위한 원예,특용작물 기술정보2024.1.1)